가르마를 반대쪽으로 옮겼더니 뿌리가 뜨고, 앞머리가 눈을 가리고, 한쪽만 무거워 보입니다. 그럴 때는 빗으로 세게 눌러 모양을 만들기 전에, 마른 머리카락이 어느 쪽으로 흐르는지 살펴보세요. 평소 가르마에서 한 번에 멀리 떨어뜨리기보다 조금씩 위치를 시도하면 다루기 쉬운 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가지고 계신 빗과 거울로 가르마를 비교해 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얼굴형에 맞는 단 하나의 위치를 정하거나 머리카락이 자라는 방향을 바꾸는 방법이 아닙니다. 바쁜 아침에 무리 없이 정돈할 수 있는지, 앞이 잘 보이는지도 포함해 자신의 후보를 고르세요.
1. 마른 머리카락으로 평소 가르마와 뿌리 보기

먼저 머리를 풀고 평소 가르마 그대로 거울 정면에 섭니다. 고개를 기울이지 말고 평소에 가까운 자세로 앞머리의 시작, 정수리, 좌우 귀 위를 차례로 보세요. 가르마의 선뿐 아니라 그 양쪽 뿌리가 누워 있는지 떠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머리를 감은 뒤 아직 젖어 있다면 그 상태만으로 위치를 정하지 않도록 합니다. 마르는 도중에 모양이 바뀌므로 뿌리부터 모발 끝으로 말리고, 열기가 가라앉은 모습을 기준으로 삼읍시다. 덜 마른 것이 신경 쓰이는 부분은 겉쪽 머리카락을 조금 들어 올려 안쪽도 확인합니다.
빗을 넣기 전에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았는지 손가락으로 가볍게 확인합니다. 걸리는 머리 다발은 모발 끝 쪽부터 조금씩 풀고, 뿌리부터 한 번에 빼내지 않습니다. 빗살 끝이 깨졌거나 만지면 거칠거칠한 상태라면 그 도구는 쓰지 말고 다른 것을 고르세요.
두피에 강한 붉은 기나 통증이 있는 곳에 빗 끝을 눌러 선을 긋는 것은 피합니다. 여기서 보고 싶은 것은 머리카락의 흐름이지, 두피를 문질러 위치를 고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지면 아픈 경우에는 그날의 위치 변경을 일단 멈추세요.
눈에 띄는 두피의 폭은 조명이나 머리의 각도에 따라서도 인상이 달라집니다. 사진 한 장만으로 모량의 변화나 원인을 단정하지 말고, 이번에는 평소 위치에서 바꿨을 때의 헤어스타일을 봅니다. 정면 조명이 강하다면 비교하는 동안 서는 위치를 바꾸지 않도록 합시다.
처음 상태를 남기려면 같은 거울 앞에서 한 장 찍거나 '앞머리는 오른쪽으로 흐른다', '왼쪽 귀 위가 부푼다'처럼 짧게 메모합니다. 깔끔한 직선으로 정돈하기 전의 상태를 알아 두면 나중에 무엇이 달라졌는지 비교하기 쉽습니다.
2. 반대쪽으로 한 번에 옮기지 말고 작게 위치를 시도하기

새로운 위치는 지금 가르마 바로 옆에서 시도합니다. 손끝으로 앞쪽 머리카락을 조금 가르고, 뿌리를 세게 당기지 말고 좌우로 내려 보세요. 몇 센티미터를 옮기면 어울린다는 정해진 폭은 없습니다. 앞머리의 길이와 헤어라인의 방향에 맞춰 다룰 수 있는 범위에서 찾습니다.
빗을 사용한다면 끝으로 머리를 가르는 동작과 빗살로 모결을 정돈하는 동작을 나눕니다. 끝은 머리카락 사이로 살며시 통과시키고, 두피에 눌러 몇 번이고 긋지 않습니다. 뾰족한 손잡이가 없는 빗이라면 무리하게 같은 조작을 하지 말고, 손가락으로 가른 뒤 빗살을 통과시키세요.
선을 머리 뒤쪽까지 한 번에 그을 필요는 없습니다. 앞쪽의 작은 범위에서 머리카락을 내려 자연스럽게 돌아오는지, 뿌리가 올라오는지를 봅니다. 원하는 쪽으로 큰 다발을 덮어 가리기보다, 머리카락이 어디에서 갈라지려 하는지가 보이는 양부터 시도해 봅시다.

세게 당기고 있는 동안만 모양이 정돈되는 위치는 손을 뗀 모습도 확인합니다. 한쪽이 바로 돌아오거나 뿌리에 큰 꺾임이 생기면 더 눌러 두기 전에 옮기는 폭을 줄입니다. 좌우를 완전히 반전시키는 것을 오늘 마무리의 조건으로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후보를 두 가지 만드는 경우에도 머리를 가른 뒤의 정돈 방법은 맞춥니다. 한쪽에만 헤어 제품을 더하고 다른 쪽은 아무것도 바르지 않으면 위치만 비교한 것이 되지 않습니다. 먼저 도구와 머리카락의 상태를 맞추고, 필요한 마무리는 위치를 고른 뒤에 생각합니다.
직선 가르마에 얽매이지 않고 경계를 조금 흐릿하게 하여 내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빗으로 뿌리를 반대 방향으로 반복해서 문질러 부풀리는 조작과는 구분하세요. 가는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기보다 손가락을 떼어도 자리 잡는 위치를 우선합니다.
3. 뿌리가 되돌아올 때는 말릴 수 있는 범위부터 정돈하기

마른 채로 위치를 시도해도 뿌리가 되돌아온다면 머리카락을 계속 세게 누르지 말고 일단 원래대로 돌려놓습니다. 시간이 있고 끝까지 말릴 수 있는 곳이라면, 고치고 싶은 뿌리를 작게 나누어 정돈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외출한 곳에서 말릴 수 없을 때는 넓게 물을 묻히기 전에 멈추세요.
물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손을 적셔 고치고 싶은 뿌리와 그 주변에 조금씩 발라 줍니다. 겉쪽 모발 끝만 적셔 놓고 뿌리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방울이 떨어질 만큼 적시지 말고, 너무 젖었다면 수건으로 끼워 눌러 문지르지 않고 물기를 제거합니다.
드라이어는 가지고 계신 제품 설명에 있는 거리와 설정으로 사용하고, 송풍구를 머리카락이나 두피에 너무 가까이 대지 않습니다. 손가락으로 머리 다발을 가볍게 들어 올려 뿌리에 바람을 넣고, 그다음에 모발 끝 방향으로 정돈합니다. 같은 한 곳에 바람을 계속 쐬거나 뜨거움을 참으면서 누르고 있지 마세요.
한쪽으로 세게 당긴 채 말리면 손을 뗀 모습을 놓치기 쉽습니다. 도중에 손가락을 떼고 머리카락이 어떻게 내려오는지 보면서 작은 범위로 진행합시다. 앞머리나 귀 위처럼 겹치는 머리카락의 안쪽에 습기가 남아 있지 않은지도 확인합니다.
머리카락이 마르면 열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고, 필요에 따라 기기의 찬 바람을 사용합니다. 빗으로 누르고 있는 모습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내린 모습으로 판단하세요. 말리는 방법 전체는 드라이·블로우의 기본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뿌리가 잘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젖은 채로 고데기로 집어 정돈하는 것은 피합니다. 머리카락의 건조 상태나 헤어 제품과의 병용은 기기별 조건을 확인하세요. 몇 번이고 적셨다 말리기보다 오늘은 옮기는 폭을 작게 하거나 원래 위치로 돌리는 선택도 있습니다.
4. 정면뿐 아니라 앞머리와 귀 주변을 비교하기

위치가 정해져 가면 빗과 손을 떼고 같은 거울, 같은 조명, 같은 서는 곳에서 비교해 봅니다. 얼굴을 좌우로 조금 돌려 앞머리가 눈을 가리지 않는지, 귀 위에 머리카락이 뭉치지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한쪽만 귀에 넘긴 상태와 양쪽을 내린 상태는 나누어 봅니다.
가르마를 옮기면 한쪽으로 모이는 머리카락의 양도 달라집니다. 머리카락이 많이 겹치는 쪽은 겉면의 선뿐 아니라 귀에 걸리는 머리 다발의 두께를 봅시다. 볼륨을 모두 나쁜 것으로 보지 말고, 윤곽을 보이고 싶은지 머리카락의 흐름을 즐기고 싶은지에 따라 후보를 고릅니다.
앞머리가 긴 쪽이 시야에 들어오는 경우에는 얼굴을 들거나 목을 기울여 가리지 말고 평소 자세로 확인합니다. 머리카락을 귀에 넘긴다면 넘긴 채로 가볍게 좌우를 보고, 바로 흘러내리지 않는지도 봅니다. 보기에 좋은 정도와 지내기 편한 정도를 따로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안경이나 모자를 평소에 쓴다면 그것도 착용해 봅니다. 안경다리에 머리 다발이 끼거나, 모자를 벗으면 원래 위치로 돌아오는 등 도구를 더했을 때의 변화를 봅니다. 다만 모자로 뿌리를 계속 눌러 두는 것을 가르마를 바꾸는 필수 절차로 삼지는 않습니다.
사진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찍는 높이와 거리를 맞춥니다. 좌우가 반전되는 화면에서는 보이는 쪽과 실제 좌우를 혼동하기 쉬우므로, '오른쪽이 좋다'만이 아니라 '앞머리가 눈에 떨어지지 않는 쪽'처럼 고르는 이유도 남겨 두면 다음에 재현하기 쉬워집니다.
어느 한쪽을 얼굴이 작아 보이는 정답으로 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면, 옆, 조금 움직인 모습 중에서 자신이 신경 쓰는 장면을 골라 봅니다. 한 각도만 정돈되어 있어도 곧바로 앞머리를 계속 넘기게 된다면 위치를 조금 되돌려 다시 비교해 봅시다.
5. 고정을 늘리기 전에 위치와 절차를 하나씩 다시 살펴보기

마무리에 헤어 제품을 사용한다면 가지고 계신 제품의 양, 바르는 곳, 마른 머리용인지를 확인합니다. 뿌리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오일이나 왁스를 겹쳐 바르면 취향보다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가르마의 위치를 고르는 작업과 모양을 유지하는 마무리를 혼동하지 않도록 합니다.
핀으로 앞머리를 보조하는 경우에는 머리 다발을 너무 욱여넣지 말고, 끝이 두피에 닿지 않는 위치에서 고정합니다. 뺄 때도 머리카락을 잡아 뽑지 말고 고정 도구의 구조에 맞춰 느슨하게 합니다. 아프거나 금방 어긋난다면 고정하는 수를 늘리기 전에 머리 다발의 양과 도구를 다시 살펴보세요.
시간이 지나 원래대로 돌아왔다면 그 자리에서 몇 번이고 선을 다시 긋기보다 돌아온 범위를 확인합니다. 앞쪽뿐인지 정수리까지인지를 나누면 다음에 정돈할 곳을 좁힐 수 있습니다. 항상 같은 위치로 돌아오는 경우에도 강한 열이나 힘으로 밀어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에 시도하는 날에는 위치, 적시는 범위, 말리는 순서 중 하나만 바꾸어 비교합니다. '조금 옆으로 갈랐더니 앞머리가 눈을 덜 가렸다'처럼 조건과 결과를 짝지어 남깁니다. 반드시 며칠 계속하면 자리 잡는다는 기한은 정하지 않습니다.
머리카락 길이나 커트에 따라서는 원하는 위치로 옮기면 앞머리 끝이 가지런히 맞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스로 세게 당기거나 더 자르기 전에, 평소 가르마와 원하는 보이는 모습을 미용실에서 상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매일 정돈하기 쉬운지도 함께 전달하세요.
오늘 마음에 들지 않으면 평소 가르마로 돌아가도 괜찮습니다. 마른 뿌리를 보고, 작게 위치를 시도하고, 손을 떼고 앞머리와 귀 주변을 봅니다. 이 순서를 기준으로 하면 취향뿐 아니라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는 헤어스타일로서 후보를 고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