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네일 컬러를 두세 가지 골랐는데, 어느 손가락에 칠할지 정하지 못해 손이 멈춥니다. 한쪽 손은 마음에 들어도 다른 손까지 칠하고 나면 색이 흩어져 보입니다. 그럴 때는 손톱에 칠하기 시작하기 전에, 색을 칠한 팁으로 양손 열 손가락 분의 배열을 만들어 봅시다.
여기서는 손톱 하나를 한 가지 색으로 칠하는 멀티 컬러 네일을 배치부터 생각합니다. 자연 건조되는 매니큐어와, 그에 쓸 수 있는 연습용 팁을 사용하는 경우를 다룹니다. 손톱에 팁을 붙이는 공정이나 젤을 경화하는 공정은 다루지 않습니다. 좌우를 같게 하는 안도, 조금 다르게 하는 안도, 가지고 있는 색으로 비교해 보고 고릅니다.
1.두세 가지 색의 마른 견본을 같은 빛에서 준비한다

처음부터 열 가지 색을 늘어놓기보다, 오늘은 쓰고 싶은 색을 두세 가지로 좁힙니다. 색 수를 제한하는 규칙이 아니라, 위치를 바꾸었을 때 무엇이 달라졌는지 발견하기 쉽게 하는 시작 방법입니다. 이미 좋아하는 조합이 있다면 그 색부터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용기 속 색만으로 정하지 말고, 가지고 있는 매니큐어와 함께 쓸 수 있는 연습용 팁에 색을 칠합니다. 투명, 유백색 등 팁 자체의 색도 확인하고, 비교할 견본은 같은 종류로 맞춥니다. 크기는 실제 손톱에 가까운 것이 기준이지만, 붙이지 않고 책상 위에서 사용하므로 굳이 손톱에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베이스가 필요한 제품에서는 호환되는 것을 사용하고, 컬러를 칠하는 횟수, 덧바르기 전의 건조, 마무리는 가지고 있는 제품의 표시에 맞춥니다. 모든 색을 반드시 두 번 칠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마무리에 쓰는 코트도 맞추고, 건조를 마친 견본을 움직여서 비교합니다.
같은 색 이름이라도 비치는 색, 고운 펄이 빛나는 색, 선명하게 발색되는 색은 보이는 방식이 다릅니다. 견본을 같은 책상, 같은 조명 아래에 두고 색감과 빛나는 정도를 따로 봅시다. 한쪽만 강한 빛으로 기울인 상태에서 눈에 띄는 정도를 정하지 않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옅은 베이지와 차분한 빨강의 두 색이라면, 빨강을 돋보이게 하고 싶은지, 둘을 같은 정도로 즐기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합니다. 빨강을 반드시 주인공으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같은 조합이라도 어느 색을 많이 두느냐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배열은 달라집니다.
견본이 병과 다르게 보여 망설여질 때는 매니큐어의 베이스·덧바르기·빛 확인으로. 배치를 생각하는 작업과 색이 옅은 원인을 확인하는 작업을 나눈 다음에 앞으로 나아갑시다.
2.왼손·오른손 도안판을 만들고 손가락 순서를 고정한다

종이에 "왼손" "오른손"이라고 쓰고, 각각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의 다섯 자리를 만듭니다. 손 모양을 그릴 필요는 없고, 손가락 이름을 가로 한 줄로 쓴 두 단짜리 표로 충분합니다. 두 단 모두 엄지에서 새끼손가락으로 같은 순서로 쓰면, 좌우의 같은 손가락을 위아래로 볼 수 있습니다.
도안판은 실제 양손을 위에서 본 그림이 아니라 배치를 기억하기 위한 표입니다. 오른손만 좌우 반전하지 말고, 손가락 이름을 읽고 놓는 것을 우선합시다. 방향을 헷갈리기 쉬운 경우에는 칠할 예정인 손과 손가락을 그때그때 소리 내지 않더라도 하나씩 확인합니다.
열 손가락 분의 팁을 준비할 수 있다면 각 자리에 한 장씩 놓습니다. 같은 색의 견본이 한 장뿐이라면 나머지는 색 이름을 적은 종이로 임시 배치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종이의 색과 칠한 견본의 색이 완전히 똑같이 보인다고 취급하지 말고, 후보가 정해지면 실제 견본으로 확인합니다.
팁의 뒷면이나 도안판에, 사용한 컬러를 스스로 구별할 수 있는 기호로서 A, B, C 등으로 적습니다. 용기를 연 채로 손가락 이름 대신 늘어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 쓴 용기는 표시대로 닫고, 마른 팁만 책상 위에서 움직입니다.
엄지용 큰 견본과 새끼손가락용 작은 견본은 같은 한 장이라도 색의 면적이 다릅니다. 열 손가락의 색 개수만으로 인상을 정하지 않고, 크기까지 포함한 배열을 보기 위해 여기서 위치를 고정해 둡니다. 모두 같은 크기뿐인 경우에도 그것은 임시 배치와 구분해서 기억합니다.
도안판의 위쪽을 정하고, 놓는 방향을 도중에 바꾸지 않도록 합니다. 책상 건너편에서 본 사람에게는 순서가 거꾸로 보이므로, 사진을 남길 때도 왼손·오른손이라는 글자를 함께 찍습니다. 표 가장자리에 화살표로 위라고 쓰는 등, 스스로 되돌아 읽을 수 있는 표시를 붙이면 편리합니다.
3.많이 쓰는 색을 놓고 다른 색을 한 곳씩 더한다

첫 번째 안은 두 색 중 많이 쓰고 싶은 색을 열 손가락 자리에 놓고, 다른 색을 한 장씩 바꾸어 만듭니다. 베이지와 빨강이라면 먼저 베이지가 늘어선 상태에서 왼손 약지만 빨강으로 바꾸는 식입니다. 이는 배치를 비교하기 위한 예이며, 약지가 정답이라는 규칙은 아닙니다.
다음으로 오른손 약지도 빨강으로 바꾸어, 같은 손가락에 반복한 배열을 봅니다. 좌우를 같게 하면 위치를 기억하기 쉬운 반면, 보기에 좋은 취향이 반드시 맞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양손의 같은 손가락에 놓음으로써 나중에 바꾸는 안과의 기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조금 다른 배열로 하고 싶다면 오른손의 빨강만 다른 손가락으로 옮깁니다. 왼손은 약지, 오른손은 검지처럼 한 장의 위치만 바꾸고 색의 종류와 장수는 그대로 둡니다. 색도 장수도 동시에 바꾸는 것보다 배치에 따른 인상을 생각하기 쉬워집니다.
세 번째 색을 쓴다면 이미 있는 한 장을 세 번째 색으로 바꾸는 것부터 시험합니다. 좌우에 한 번에 여러 장을 더하지 말고, 주인공으로 하고 싶었던 색이 아직 보이는지 확인하세요. 세 가지 색을 같은 장수로 할 필요는 없고, 남는 한 장을 억지로 어딘가에 배분할 필요도 없습니다.
한 손 안에서 이웃한 색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열 손가락을 늘어놓았을 때 같은 색이 어디서 반복되는지도 봅니다. 배색 용어에 끼워 맞추기보다 "빨강은 좌우에 한 장씩" "한 손은 옅은 색이 많다"처럼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 상태로 해 두면, 칠할 때의 망설임이 줄어듭니다.
어느 손가락에 놓아도 안정되지 않는다면 색을 더 사기 전에 두 색으로 되돌리거나, 오늘은 한 가지 색만 하는 선택도 남겨 둡니다. 여러 색을 다 쓰는 것이 완성 조건은 아닙니다. 마음에 든 두 안까지만 남기고 다음 비교로 나아갑시다.
4.장수와 면적, 펄이 빛나는 정도를 나누어 비교한다

두 안을 비교할 때는 같은 장소에서 한 안씩 봅니다. 열 손가락 분의 도안판을 두 벌 만들지 않아도, 움직이기 전의 배치를 메모하고 한 장만 옮겨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남긴다면 빛과 방향을 맞추고, 사진의 인상만으로 정하지 말고 마른 실물로 돌아가 확인합니다.
눈에 띄는 색이 너무 강하다고 느껴지면, 먼저 장수를 한 장 줄이는 안을 시험합니다. 장수는 마음에 들지만 위치가 신경 쓰인다면 그 한 장을 다른 손가락의 자리로 옮깁니다. 개수를 바꾸는 비교와, 같은 개수에서 위치를 바꾸는 비교를 나누면 남기고 싶은 배열을 찾기 쉬워집니다.
엄지에 놓았을 때와 새끼손가락에 놓았을 때는 손톱의 면적이 다르므로, 같은 색 한 장이어도 인상이 달라집니다. 엄지를 가린 배열만으로 결정하지 말고, 평소 손의 방향에서는 엄지의 색이 얼마나 보이는지도 생각합니다. 작은 손톱이면 반드시 차분해 보인다고 단정하기 위한 비교가 아닙니다.
펄이나 글리터가 든 색을 쓴다면 도안판을 조금 기울여서, 강하게 빛나는 각도와 평소 보는 각도 양쪽에서 확인합니다. 빛나는 순간만 보고 다른 색이 약하다고 정하지 않도록 합니다. 색 수가 적더라도 반짝이는 입자가 더해지면 존재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좌우가 다른 배치로 망설여지면, 양손 모두 같은 손가락에 색을 놓은 안으로 한 번 되돌아갑니다. 거기서 오른손의 한 장만 바꾸어, 차이를 남기고 싶은지 선택합니다. 양손의 모양까지 완전히 같아 보이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말고, 어느 손을 보아도 좋다고 생각되는 배열인지를 기준으로 삼읍시다.
이 단계에서는 실제 손톱에 액체를 더해 색을 섞거나, 마른 견본 위에 다른 색을 덧바르지 않습니다. 색 자체를 바꾸는 공정이 들어가면, 배치를 비교한 기록과 뒤섞입니다. 다른 조합을 시험한다면 그 색의 견본을 준비한 다음 다시 늘어놓습니다.
후보가 팽팽할 때는 평소 자주 보는 동작도 떠올려 봅니다. 책상에서 글씨를 쓸 때 보이는 검지와, 스마트폰을 들 때의 엄지는 시야에 들어오는 면이 다릅니다. 어느 한쪽에 반드시 포인트를 두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보고 즐거울 수 있는 위치를 고르기 위한 단서로 삼습니다.
5.열 손가락의 배치를 남기고 칠하기 전에 손과 손가락을 대조한다

마음에 드는 배열이 정해지면 왼손과 오른손 표에 A, B, C 기호를 남깁니다. "왼손·약지 B" "오른손·검지 B"처럼 손가락 이름으로 쓰면, 도안판의 방향이 바뀌어도 되돌리기 쉬워집니다. 사진뿐 아니라 용기의 색을 구별할 수 있는 메모도 함께 남겨 둡시다.
실제 손톱에 칠할 때는 열 손가락을 한꺼번에 기억하려 하지 말고, 지금 칠하는 손과 손가락을 표로 확인합니다. 용기는 가지고 있는 제품의 사용법에 따라 다루고, 건조 도중에 도안판을 움직이는 데 손톱을 쓰지 않도록 합니다. 칠하는 순서와 건조는 제품 안내를 우선하며, 배색표의 순서에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칠하는 도중에 배치를 착각해도 곧바로 열 손가락 전부를 지울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의 배열을 남기고 싶은지 확인하고, 바꾼다면 대상인 한 손가락을 제품에 맞는 방법으로 지운 뒤 준비 단계로 돌아갑니다. 마르기 시작한 위에 다른 색을 덧발라 예정한 색에 억지로 가깝게 하지 않도록 합니다.
팁 위와 실제 손톱은 베이스, 비치는 정도, 손톱의 모양이 다릅니다. 견본은 배치를 정하는 보조 수단이며, 마무리의 완전한 재현을 보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건조와 마무리를 마치면 양손을 자연스럽게 두고, 오늘 그 배열을 즐기고 싶은지를 마지막으로 봅니다.
옷까지 포함해 확인하고 싶다면, 마른 뒤에 네일과 소맷부리·옷 색을 비교해 보는 순서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칠하기 전의 배치 선택과 완성된 손끝의 맞춤을 나누면, 다시 하는 곳도 고르기 쉬워집니다.
다음에는 마음에 든 배치를 그대로 두고 한 가지 색만 바꾼다, 같은 두 색으로 좌우의 자리만 바꾼다 등, 시험하고 싶은 점을 하나 정합니다. 색을 많이 쓰는 것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배열을 다시 고를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읍시다. 우선은 마른 견본, 좌우 표, 한 장씩 바꾸어 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