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만 바른 날에는 세안제만 사용해도 될까요? 파운데이션을 덧바른 날에는 평소의 메이크업 클렌저가 필요할까요? 귀가 후 망설여진다면 먼저 오늘 사용한 자외선 차단제의 세정 방법과 덧바른 화장품의 조합을 확인합니다.
비누로 지울 수 있는 제품도 있고 메이크업 클렌저를 사용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형태나 SPF 수치만으로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여기서는 얼굴이나 몸에 바른 자외선 차단제를 지울 때 가지고 있는 세정제를 고르고, 피부에 부드럽게 펴 바르고 메이크업과 섞은 뒤 헹구기까지의 흐름을 정리합니다. 옷에 묻은 얼룩의 세탁과는 구분해서 생각합니다.
1. 자외선 차단제의 세정 방법 표시를 읽습니다

용기나 겉포장에서 ‘지우는 방법’, ‘사용 방법’을 찾아 세안제, 비누, 메이크업 클렌저 등 어떤 세정제를 안내하는지 읽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꾸었거나 얼굴용과 몸용으로 다른 제품을 사용한 날에는 각각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비누로 지울 수 있음’이라고 적혀 있어도 물로만 헹구면 된다는 뜻으로 바꾸어 해석하지 않습니다. 얼굴에 사용할 수 있는 세안제나 몸에 사용할 수 있는 세정제 등 표시가 전제로 하는 것을 사용합니다. 따뜻한 물로 지울 수 있다고 명시된 제품도 있지만 그 조건을 다른 자외선 차단제에 적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한편 ‘메이크업 클렌저로 지우십시오’라고 안내된 제품이라면 자외선 차단제만 바른 날에도 그 단계를 선택합니다. 색이 없거나 얇아 보이거나 잠시만 외출했다는 이유로 지정된 세정제까지 바꾸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워터프루프나 내수성 표시는 세정 방법 자체와 별도로 읽습니다. 물에 강한 제품도 세안제로 지울 수 있는 경우가 있으며 스틱형이라고 반드시 비누만으로 충분한 것도 아닙니다. 형태나 수치의 인상으로 결정하지 말고 사용한 제품의 세정 방법을 직접 확인합니다.
표시가 지워져 읽기 어렵거나 소분 용기에 담겨 제품명을 모를 때는 가지고 있는 겉포장이나 구입 당시의 설명을 확인합니다. 지우는 방법을 모른 채 강한 세정제를 차례로 써 보기보다는 제품을 특정하고 취급법을 확인합니다. 용기를 버리기 전에 읽을 수 있는 사용법 기록을 남겨 두면 다음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매 전에 세정 방법을 확인할 때는 이름이 비슷한 다른 제품이나 이전 용기와 혼동하지 않도록 합니다. 같은 시리즈라도 밀크와 스틱, 색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안내가 다를 수 있습니다. 용량과 형태, 현재 가지고 있는 용기의 이름까지 대조합니다.
2. 덧바른 메이크업과 얼굴·몸에 사용한 제품을 구분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만 사용했는지,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페이스 파우더 등을 덧발랐는지 떠올립니다. 단독 사용 시 세안제로 지울 수 있더라도 그 위의 화장품까지 같은 세안제로 지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울 대상을 자외선 차단제 한 가지로만 한정하지 않습니다.
사용한 용기를 세면대에 놓고 어느 제품에 메이크업 클렌저 사용이 지정되어 있는지 대조합니다. 파운데이션을 사용한 날에는 그 세정 방법까지 포함하여 필요한 메이크업 클렌저를 선택합니다. 모두 같은 브랜드로 맞추기보다는 실제 바른 제품과 지울 제품의 설명이 맞는 것을 우선합니다.
눈가나 입술에 잘 지워지지 않는 메이크업을 했다면 해당 제품에 맞는 세정 방법을 따로 확인합니다. 얼굴용 세정제를 세게 문지르면 무엇이든 지워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 지워지지 않는 마스카라가 남는다면,마스카라의 표시와 클렌저를 충분히 접촉시키는 방법 확인도 도움이 됩니다.
얼굴과 목, 팔 등에 서로 다른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했다면 부위별로 정리합니다. 같은 제품의 안내에서도 얼굴에는 메이크업 클렌저, 몸에는 전신용 세정제처럼 부위에 따라 취급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몸용 세정제를 얼굴에 펴 바르기 전에 사용 가능한 부위도 읽습니다.
덧바를 때 다른 자외선 차단제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추가했다면 그 제품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아침의 한 제품만 기억하여 저녁 단계를 결정하지 말고 휴대한 파우치도 살펴 오늘 피부에 사용한 것을 한 번 모아 봅니다. 여러 세정제를 손에서 섞을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팔에는 자외선 차단제만, 얼굴에는 같은 자외선 차단제 위에 파운데이션을 바른 날이라면 얼굴과 팔에서 지울 대상이 다릅니다. 하나의 세정 방법을 전신에 적용하기보다는 부위와 사용한 제품을 한 쌍으로 읽습니다. 화장품의 색이 보이지 않는 곳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것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3. 선택한 세정제의 양과 물을 묻히는 순서를 따릅니다

사용할 세정제를 정했다면 마른 손과 얼굴에 사용하는지, 먼저 물을 묻히는지 확인합니다. 메이크업 클렌저와 세안제는 순서가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손을 깨끗하게 한 뒤 마른 상태를 지정했다면 물기를 닦고 먼저 물을 묻히도록 했다면 그 준비를 마친 후 내용물을 덜어 냅니다.
사용량도 현재 사용하는 세정제의 표시를 기준으로 합니다. 적게 쓰면 반드시 피부에 순한 것은 아니며 부족한 양을 넓게 펴려고 하면 힘이 들어가기 쉽습니다. 반대로 자외선 차단제를 여러 차례 덧발랐다고 해서 세정제를 기계적으로 몇 배씩 덜어 내는 규칙도 만들지 않습니다.
거품을 내어 사용하는 세안제는 손에서 거품을 만든 뒤 피부로 가져갑니다. 손가락 배와 피부 사이에 거품을 두고 피부가 밀릴 만큼 힘을 주지 않고 펴 바릅니다. 거품을 낼 필요가 없는 제품은 그 사용법을 지키며 거품을 늘리려고 다른 세안제를 추가하지 않습니다.
거품은 흰색만 보지 말고 손의 어느 부분에 모여 있는지도 봅니다. 손끝에 조금 묻힌 상태로 넓은 볼을 반복해서 왕복하기보다는 표시된 준비를 마친 후 사용합니다. 거품의 크기나 양을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졌다는 증거로 셀 필요는 없습니다.

메이크업 클렌저를 사용할 때는 메이크업과 섞는 동작과 헹굼으로 넘어가는 조건을 설명에 따라 진행합니다. 유화 안내가 있다면 그 단계에서 물을 더하지만 모든 제품을 하얗게 될 때까지 계속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색을 변화시키려고 피부를 계속 문지르지 않습니다.
메이크업 클렌저 후 세안이 필요한지도 사용하는 제품의 안내로 판단합니다. 하나로 세안까지 끝나는 제품에 습관만으로 단계를 더하거나 세안이 필요한 제품에서 그 단계를 생략하지 않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세정 방법과 선택한 세정제의 마무리 방법을 연결해 읽는 것이 핵심입니다.
순서를 기억하기 어렵다면 사용하는 순서대로 용기를 놓고 세정 방법이 다른 얼굴용과 몸용을 조금 떨어뜨려 놓는 방법도 있습니다. 씻기 시작한 후 젖은 손으로 표시를 찾기보다는 준비할 때 읽어 둡니다. 필요한 단계를 알았다면 이유 없는 세정을 추가하지 말고 그 흐름으로 마무리합니다.
4. 바른 범위에 세정제와 물이 닿게 하고 충분히 헹굽니다

볼과 이마의 넓은 곳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헤어라인, 코 옆, 턱의 경계까지 신경 씁니다. 씻기 전에 앞머리를 치워 두면 머리카락 아래 가려진 범위를 찾기 쉽습니다. 목이나 귀 주변에도 발랐다면 그곳에 사용할 수 있는 세정제로 씻습니다.
귀 주변은 머리카락이 덮인 곳과 바깥 피부를 나누어 봅니다. 귀 안으로 세정제나 물을 넣어 확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머리카락을 가볍게 치우고 바깥쪽에서 제품을 발랐던 범위를 씻으며 무리하게 잡아당기거나 손톱을 세우지 않습니다.

헹굴 때는 세정제를 펴 바른 곳에 물이나 미지근한 물이 닿게 합니다. 거품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끝내지 말고 머리카락 경계나 턱 아래도 차례로 헹굽니다. 뜨거운 샤워 물을 얼굴에 세게 쏘아 지우려 하지 말고 사용하는 제품의 방법에 맞게 물을 전달합니다.
목을 씻을 때 옷깃이 겹친다면 젖어도 되는 옷인지 먼저 생각하고 피부에 물이 닿도록 준비합니다. 옷을 입은 채 무리하게 목만 문지르지 말고 목욕할 때 지우는 등 씻을 수 있는 장소와 단계를 구성합니다. 피부용 세정제를 그대로 옷의 얼룩 제거에 전용하지 않습니다.
덜 헹군 곳이 걱정된다면 새 세정제를 덜기 전에 이미 펴 바른 범위에 물이 닿았는지 확인합니다. 모두에게 공통인 헹굼 횟수를 정하지 말고 제품의 안내에 따라 충분히 헹굽니다. 헤어라인을 준비할 때는,머리카락을 치우는 방법과 헹굴 범위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5. 지워졌는지 불안하면 더 문지르기 전에 단계를 되짚습니다

씻은 뒤 촉촉한 느낌이나 향의 유무만으로 자외선 차단제 잔여물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물이 맺히는지, 손가락에서 뽀득한 느낌이 나는지도 그것만으로 완전히 지워졌다는 증거는 아닙니다. 확인하려고 수건으로 세게 문지르거나 손톱으로 피부를 긁지 않습니다.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남거나 평소와 다른 부착물이 보이는 등 신경 쓰이는 상태라면 세정 방법 표시와 실제 단계를 되짚습니다. 사용한 세정제, 물을 묻힌 순서, 양, 펴 바른 범위를 차례로 살피고 제품에 추가 세정 방법이 안내되어 있다면 그 조건에 따라 처리합니다.
지워졌는지 모르는 채 세정력이 강해 보이는 제품으로 계속 바꾸거나 긴 마사지를 추가하지 않습니다. 안내대로 해도 지우기 어려운 상태가 이어진다면 사용한 자외선 차단제, 덧바른 제품, 세정제를 기록하고 그 조합에 맞는 취급법을 확인합니다.
헹군 후에는 깨끗한 수건을 부드럽게 대어 물기를 제거하고 평소의 보습으로 이어 갑니다. 당김이 신경 쓰인다면,세안 조건과 보습 점검에서 씻은 직후인지 닦은 후인지 나누어 되짚어 봅니다. 붉어짐이나 통증, 강한 자극이 있을 때는 씻는 방법을 바꾸어 계속 사용하지 말고 사용상 주의에 따라 대처합니다.
다음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도 지우는 방법을 선택 조건에 더해 봅니다. 귀가 후 사용할 수 있는 세정제와 평소 덧바르는 메이크업을 정해 두면 저녁 단계까지 생각하기 쉽습니다. 오늘 사용한 것을 구분하고 표시를 읽은 뒤 그 방법으로 씻습니다. 망설였던 곳부터 하나씩 정리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