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 셔츠도 무늬 스커트도 마음에 드는데, 함께 입으면 어수선하다. 그럴 때는 무늬를 하나로 줄이기 전에, 바탕색, 무늬의 섬세함, 입었을 때 보이는 범위를 나누어 보세요. 어디가 신경 쓰이는지 알게 되면, 가지고 있는 옷으로도 비교하는 순서를 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두 가지 무늬를 같은 차림에 넣고 싶은 날의 다시 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무늬끼리의 조합에 절대적인 정답이나 금지된 조합은 없습니다. 차분하게 정리하고 싶은지, 무늬의 즐거움을 남기고 싶은지를 정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모습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순서입니다.
1. 두 무늬를 나란히 놓고, 바탕색과 무늬 색을 나눈다

먼저 오늘 입고 싶은 무늬 옷을 한 벌 정합니다. 다음으로 맞추고 싶은 무늬를 하나만 준비하여, 같은 장소의 빛 아래에 나란히 놓습니다. 셔츠와 스커트, 상의와 스카프 등 실제로 맞출 두 벌을 고르세요. 가방이나 신발 후보는 아직 늘리지 말고 놓아 둡니다.
꽃무늬라면 꽃이나 잎 주위에 펼쳐진 색, 도트라면 점 사이로 보이는 색이 바탕색입니다. 체크나 보더에서 바탕과 무늬를 나누기 어려울 때는 넓게 보이는 색과 가는 선의 색으로 나누면 충분합니다. 모든 색을 정확한 이름으로 표현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보리 바탕에 남색 가는 보더가 들어간 상의와, 아이보리 바탕에 파란 꽃이 그려진 스커트를 나란히 놓습니다. 둘 다 밝은 바탕이 있다, 무늬는 파란 계열로 이어진다는 식으로 공통되는 부분을 찾습니다. 남색과 파랑이 완전히 같은 색이 아니어도 시도해 볼 후보로 삼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의는 밝은 바탕, 스커트는 어두운 바탕이라면 그 차이를 먼저 관찰합니다. 무늬의 이름이 같아도 바탕의 밝기가 다르면 위아래의 인상은 달라집니다. 체크끼리니까 반드시 어울린다, 꽃무늬와 줄무늬라서 안 맞는다는 식으로 종류만으로 정하지 않도록 하세요.
옷을 가까이서 봤다면 입은 모습이 들어가는 거울로도 확인합니다. 손에 들면 보이는 가는 초록 선이 멀리서는 거의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색의 연결을 느끼고 싶은 날은 입은 상태에서도 남아서 보이는 색을 단서로 삼습니다.
무늬의 한 가지 색에서 무지 소품을 고르는 방법은 무늬 옷과 소품의 색 맞추기에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두 벌 모두 무늬가 있으므로, 공통된 색을 찾은 뒤에 무늬의 섬세함과 보이는 범위까지 확인해 갑니다.
두 벌이 손에 없을 때는 무리하게 후보를 늘리지 말고, 지금 있는 한 벌의 바탕과 무늬를 확인하는 데까지만 해도 괜찮습니다. 다음에 다른 무늬를 맞추는 날 같은 순서로 보면, 지난번 기억만으로 색을 정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2. 공통되는 색을 하나 정하고, 한쪽만 바꾸어 비교한다

두 무늬의 색이 흩어져 느껴진다면, 먼저 공통시키고 싶은 색을 하나 정합니다. 바탕의 아이보리를 잇는다, 남색 선과 파란 꽃을 가깝게 한다는 식으로 비교하는 축을 좁힙니다. 모든 색을 똑같이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입고 싶은 상의를 고정하고, 손에 있다면 스커트 후보만 바꿉니다. 예를 들어 아이보리와 남색 보더를 그대로 두고, 빨간 바탕의 꽃무늬에서 아이보리 바탕의 꽃무늬로 바꾸는 비교입니다. 바꾼 뒤에 위아래의 바탕이 이어진다고 느끼는지, 원래의 빨간 바탕 쪽이 즐겁게 느껴지는지를 봅니다.
후보 옷에 따라 형태나 길이도 달라지는 경우에는 색만의 효과라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이 스커트를 맞춘 전체가 좋다'라고 받아들이면 충분합니다. 같은 무늬의 다른 색을 새로 사지 않으면 비교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공통된 색을 골랐는데도 어수선하다면, 그 색이 보이는 양을 확인합니다. 한쪽에서는 아주 가는 선이고 다른 쪽에서는 큰 바탕 면이라면, 같은 파란 계열이라도 존재감은 다릅니다. 색 이름을 다시 맞추기 전에 어느 색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지를 보세요.
두 무늬를 즐기고 싶은 날에 색 수를 정해진 수까지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의 조합이 마음에 든다면 그대로 두어도 됩니다. 차분하게 하고 싶은데 흩어져 보이는 장면에서, 공통된 색을 시도하는 선택지로 사용하세요.
비교하는 동안에는 조명, 거울과의 거리, 겉옷을 여는 방식을 맞춥니다. 색의 기초를 정리하려면 컬러 코디네이트의 배색법도 단서가 됩니다. 먼저 한 세트를 입고 본 뒤에 다른 세트로 바꾸면, 자신이 마음에 든 부분을 따라가기 쉬워집니다.
3. 색이 비슷해도 신경 쓰일 때는 무늬의 섬세함을 본다

색을 이어도 두 무늬가 다투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다음은 무늬 하나의 크기와 반복되는 간격을 봅니다. 굵은 선과 가는 선, 큰 꽃과 잔 점에서는 무늬가 보이는 방식이 다릅니다. 옷의 사이즈가 아니라 천에 그려진 무늬를 보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가는 보더 상의에, 큰 꽃이 드문드문 들어간 스커트를 맞추어 봅니다. 비슷한 섬세함의 무늬를 겹쳤을 때와 무늬의 크기에 차이가 있을 때 중에서, 어느 무늬를 보여 주고 싶은지 알기 쉬운 쪽을 고릅니다. 큰 무늬와 작은 무늬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규칙은 아닙니다.
가지고 있는 다른 무늬가 없다면, 한쪽을 무지 옷으로 바꾸어 한 번 봅니다. 무지로 되돌린 모습과 비교하면, 추가한 무늬의 선이나 밀도 중 어디가 신경 쓰이는지 찾을 수 있습니다. 무지가 정답이라는 결론이 아니라, 두 무늬를 다시 고르기 위한 비교입니다.
잔 체크도 멀어지면 하나의 회색 면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울에 다가갔을 때뿐 아니라 얼굴부터 발끝까지 들어가는 위치에서도 보세요. 잔 무늬를 모두 같은 강도의 무늬로 셀 필요는 없습니다.
흑백의 대비가 뚜렷한 가는 선은 작아도 눈에 띄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늬의 치수만으로 강약을 정하지 말고, 선과 바탕의 밝기 차이도 확인합니다. 큰 무늬라도 옅은 색이라면 진한 가는 선보다 조용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선의 방향을 바꾸는 경우에도 다른 옷으로 바꾼 전체에서 봅니다. 세로선이면 반드시 날씬해 보인다, 가로선은 피한다는 식으로 체형의 규칙으로 삼지 않습니다. 무늬가 겹쳐 보이는 목 주변이나 허리 주변에서 좋아하는 무늬가 어느 쪽인지 알 수 있는지를 확인하세요.
4. 주인공이 될 무늬를 남기고, 다른 하나의 보이는 면적을 조정한다

두 무늬가 마음에 들지만 주장을 누르고 싶다면, 어느 쪽을 크게 보여 주고 싶은지를 정합니다. 스커트의 꽃무늬를 주인공으로 하고 싶은 날은, 무늬 상의에 무지 앞트임 겉옷을 겹쳐 가슴 앞에 남는 무늬를 비교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겉옷을 쓸 때는 먼저 평소처럼 걸칩니다. 무리하게 앞을 여미거나 옷을 접어 넣어 누르지 말고,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범위에서 확인합니다. 무늬가 보이는 면이 줄어들어 꽃무늬를 즐기기 쉬워졌는지, 아니면 원래 쪽이 좋은지를 봅니다.
무늬 스카프를 더한다면 펼친 상태만으로 정하지 말고, 평소의 무리 없는 매는 방법으로 보이는 부분을 확인합니다. 접으면 큰 꽃의 일부만 보이기도 하고, 가는 선이 눈에 띄는 위치로 나오기도 합니다. 무늬를 보여 주기 위해 목을 세게 조일 필요는 없습니다.

무늬의 위아래 사이에 무지 벨트를 더하는 방안도 있지만, 시각적인 구분이 필요할 때의 선택지입니다. 벨트 자체의 색과 폭도 늘어나므로, 무엇이든 더하면 차분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겉옷이나 소품 중 하나부터 시도하세요.
외출한 곳에서 겉옷을 벗을 예정이라면 벗은 상태에서도 확인합니다. 겉옷을 입은 모습만으로 고르면 실내에서는 두 무늬가 넓게 드러나기도 합니다. 두 모습이 모두 좋은지, 한쪽만으로 충분한 날인지를 가는 곳과 함께 생각해 봅시다.
면적은 정해진 비율에 맞추지 말고, 실제로 입어서 보이는 범위로 판단합니다. 한쪽을 작게 하는 방법이 취향에 맞지 않으면, 두 무늬를 넓게 보여 주는 즐거움으로 돌아가도 괜찮습니다. 무늬를 주인공으로 하는 목적을 차분하게 하는 것으로만 바꾸지 마세요.
겉옷을 겹쳐서 덥거나 소매가 움직이기 불편하다고 느껴지면 그 입는 방법은 채택하지 마세요. 면적을 바꾸기 위해서만 착용감을 참지 말고, 다른 무늬의 조합이나 무지 옷으로 돌아가는 선택지도 남겨 둡니다.
5. 외출하는 모습으로 확인하고, 망설여지면 마지막 변경을 되돌린다

마지막으로 신발이나 가방을 포함한 외출 모습을 거울에 넣습니다. 두 무늬를 비교하는 동안 소품을 여러 개 바꿨다면, 일단 처음 상태로 되돌립니다. 무늬 옷의 조합이 좋았는지를 확인한 뒤, 소품을 하나씩 더합시다.
차분하게 하고 싶은데 신경 쓰인다면, 마지막에 더한 무늬 소품을 빼거나 겉옷의 유무를 되돌리는 등 직전의 변경을 하나 되돌립니다. 새로운 색을 더해 해결하려 하기 전에, 어느 단계에서 좋아하는 모습에서 멀어졌는지를 찾아보세요.
반대로 공통된 색을 늘렸더니 아쉽게 느껴진 날은, 원래의 색 차이를 되돌리는 방안이 있습니다. 무늬를 즐기고 싶은 날에는 대비가 남아 있는 쪽이 취향에 맞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 묻는다면 '어느 쪽이 맞는가'보다 '꽃무늬를 보여 주고 싶은 날에 어느 쪽이 좋은가'처럼 목적을 덧붙이면 이야기하기 쉬워집니다.
실내와 바깥의 빛에서 확인할 때는 두 벌을 함께 봅니다. 다른 날 찍은 사진만으로 미묘한 색의 일치를 판단하지 않도록 합시다. 스마트폰의 보정이나 화면 설정에 따라 보이는 색이 달라지므로, 사진은 조합을 기억하기 위한 보조로 사용합니다.
마음에 든 조합은 '아이보리 바탕을 잇는다', '가는 선과 큰 꽃', '겉옷을 벗어도 무늬가 좋다'처럼 고른 부분과 입는 방법을 남깁니다. 다음에 다른 무늬를 맞출 때, 무엇을 고정하고 무엇을 바꿀지 알기 쉬워집니다.
무늬의 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지 말고, 오늘 보여 주고 싶은 무늬를 즐길 수 있는지를 확인하세요. 색의 공통점, 무늬의 섬세함, 보이는 면적의 순서로 하나씩 비교하면, 가지고 있는 두 벌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조합을 찾을 수 있습니다.